[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SK리츠에 대해 조만간 서울 랜드마크 오피스인 종로타워를 편입하고, SKU타워에서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유상신주 발행에 따라 목표주가는 7600원에서 7300원으로 하향했다.

김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토털밸류제1호리츠가 종로타워를 편입하고, SK리츠는 빠른 시일 내 해당리츠의 지분을 100% 취득하는 형태로 종로타워를 취득한다"며 "종로타워 매입을 위해 필요한 필요한 자금은 6000억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종로타워에 대해 "종로타워는 연면적 6만600㎡에 달하는 프라임급 오피스로, SK온·SK에너지·SK지오센트릭 등 SK그룹 내 환경 관련조직이 입주한 그린캠퍼스로 활용되고 있다"며 "SK서린빌딩과 SKU타워와 같은 그룹사 마스터리스 자산은 아니지만, 지하리테일 면적을 제외하면 공실이 없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기존 입주사 계약 만기 시 계열사들이 해당 임차 면적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SKU타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5기(22.4~22.6) 영업수익은 186억으로 4기 대비 0.3%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3.7%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6기부터 모리츠가 실물자산을 편입한 덕분에 자리츠 배당 결의 없이 약 52억원의 임대수익이 신규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대해서 "유상신주(4153만주) 발행 규모를 반영해 기계적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편입 예정인 종로타워는 모리츠의 변경인가와 자리츠의 영업인가 후 NAV 추정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탁 기자

출처 : SK리츠, 종로타워 편입·SKU타워 임대수익 발생-한투 < 종목분석 < 금융·증권 < 기사본문 - 데일리한국 (hankooki.com)